10주년 비트코인 투기광란 대상 변질
10주년 비트코인 투기광란 대상 변질
  • 한국노년신문
  • 승인 2019.0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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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2판 1만비트코인서
1비트코인 2만달러 까지
일확천금·패가망신 전락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탄생한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됐다.

비트코인은 편의성과 안전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며 달러·유로화 같은 제도권 화폐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투기 수단화해 금융시장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투기 장세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10년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듯 출렁였다. 급격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2017년 말 거의 2만 달러에 육박했다가 현재는 4천 달러까지 주저앉은 상태다.

미국 CNBC방송은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0주년: 이제는 누구나 아는 모호한 기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격동적인 가격 변천사를 짚었다.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도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그는 2008년 10월 출간된 백서를 통해 비트코인 개념을 처음 공개했다.

나카모토는 애초 비트코인을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대안적 통화수단으로 구상했다. 사상 첫 비트코인 거래는 이듬해 1월 9일 나카모토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할 피니 사이에 이뤄졌다.

2010년 5월에는 비트코인의 오프라인 거래가 성사됐다. 당시 라슬로 한예츠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는 1만 비트코인으로 파파존스 피자 2판을 주문했다고 한다.

비트코인 붐이 만개한 것은 2017년 초다. 많은 투자자가 ‘탈중앙화’한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인식해 몰려들었다. 이에 대응하고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은 비트코인 선물거래 플랫폼을 설립했고 이는 가상화폐 ‘투기 광란’을 부채질했다.

다시 1천 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그해 7월 2천 달러까지 뛰었고 12월에는 거의 2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치도 4천 달러까지 수직 급락했고, 수많은 헤지펀드와 소매 투자자, 트레이더들이 투자했다가 거액을 날렸다.

영국 런던 소재 가상화폐 거래소 창업자인 데이비드 토마스는 CNBC에 “가상화폐 시장에 규제가 가해지면 가격 변동성은 약화하고 안전성은 더 커진다는 기대 때문에 투자 저변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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